최승준 군수는 "강릉시 가뭄 해결책으로 한국수력워자력의 도암댐 용수 방류 검토에 군민들의 '방류 반대' 뜻이 분명히 전달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각 기관·단체의 신속한 대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경찰서, 소방서, 국유림관리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등 관계 기관·단체장 3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정선군번영연합회는 지난달 26일 도암댐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강릉시 물 부족을 핑계로 한 한국수력원자력의 도암댐 발전방류 꼼수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반발했다.
강릉지역 시민단체도 전날 시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검증되지 않은 수질과 수계 문제 등 20년 넘게 지속되어온 쟁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도암댐 방류 거론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공론화 과정 없이 재난을 핑계로 조직의 이해관계를 졸속으로 해결하는 것은 또 다른 재난을 가져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