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보호구, 안전장구 이야기

시사

2.5 보호구, 안전장구 이야기

곱창시러 0 7,125 07.25 15:17

오늘은 이것만 적고 나머진 나중에 시간날때 이어 적어 보겠음 

 

너무 심각한 이야기만하면 재미없으니까 쉬어가는 코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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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할때 맨 처음 제시한 그림임.

이거 설명 다 하려면 너무 길어지니 거의 마지막쯤에 하는걸로 하고...

 

여기서 중요한건...

보호구는 근로자의 안전을 챙기는데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거임.

 

지금까지 내 글을 잘 읽어본사람들은 알겠지만

난 근로자와 위험을 분리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보호구를 써야 할 정도로 위험한 장소에는 애초에 사람은 들어가면 안된다는 주의임...

 

궁극적으로는 

작업현장에 아무런 보호구 없이 다녀도 되는 곳으로 만드는게 내 글의 목적 중 하나임.

(안전구역 설정 같은거 ㅎㅎ)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못하여 부득이하게 보호구를 씌워서 작업을 시켜야하는데...

그럼에도 보호구 관련해서 몇마디 안하면 안될것 같아 글을 적어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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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발 좀 다양한 안전 인증제품이 나왔으면 좋겠음.

 

대표적으로 안전모...

도대체 언제까지 투구형만 고집할것이며 다양한 공종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안전모를 개발할 생각을 못함?

안전모 쓰고는 도저히 일 못하겠다고 근로자들이 아우성을 치는데 너무 게으르단 생각밖에 안듬...


또 안전로프(아파트 외부도장-페인트용)...

이것도 쌍팔년도 기준만 들이대서 그 두껍고 무거운 로프만 타게 하지말고...

30층넘는 아파트를 30kg넘는 로프들고 두번씩이나 걸어 올라가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 줘야지...

 

얇고 튼튼한 안전로프 찾아서 인증해주는게 그렇게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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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품질처럼 다양한 안전 기구들을 임대 등으로 갖출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해 보임...

(현장에서 갖추어야할 안전 시설물 리스트를 유해위험방지계획서에 첨부하는등의 ㅎㅎ)

 

예를들면...

수직갱 내에서 사고가 나도 산소마스크나 수직 삼발이(아래 참조) 같은 장구가 없어 발만 동동구르는 일이 없도록 하면 좋을것 같음

 

또는 좁은 틈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내시경 및 공기측정 장비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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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제 보호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업주에게 가중처벌시키는 조항은 빼도 될 것 같다는 생각임.

보호구를 주지 말라는 말이 아님. 보호구 지급여부는 매일 확인해도 부족함이 없음...

 

다만... 사고의 순간에 보호구를 쓰지 않은점의 책임 추궁까지 사업주에게 주는건 좀 무리된 법집행이라고 보는거고...

(이건 중간 현장 관리자 책임이 더 크다고 봄...)

 

반대로 도저히 보호구를 쓸 수 없는 환경으로 근로자를 밀어넣다가 사고를 낸 사업자는 따로 구분해서 엄벌해야 할꺼라고 생각함...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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