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전 과장 "계엄당시 나 때문에 가족들 순탄한삶 못살까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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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전 과장 "계엄당시 나 때문에 가족들 순탄한삶 못살까 걱정돼"

한림의아들 0 48,958 06.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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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환 전 합동참모본부 계엄과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8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 당시 "나 하나 때문에 내 가족, 부모는 결코 순탄하지 못한 삶을 살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슬픈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오전 10시 15분부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8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처음으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 참석했다.

권 전 과장은 구체적 내용을 묻는 검사 측 질의에 "법령상 계엄 해제 요구안 통과 이후에는 지체 없이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조언하니 '그런 조언이 아니라 일이 되게끔 해야지, 일머리가 없다'고 질책했다"고 설명했다.

권 전 과장은 박 총장의 답변을 듣고 상황실로 이동하던 당시 심경에 대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과거 내가 알고 있는 역사적 상황을 보았을 때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내 가족과 부모님은 결코 순탄한 삶을 살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던 게 내가 당시 가졌던 느낌"이라며 "나 하나 때문에 내 가족들이 겪어야 할 어려움, 그 어려움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런 고민을 하며 상황실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군다나 12·3 비상계엄처럼 국민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가능한 최소 인력과 실무장 하지 않은 군인을 투입하는 상황"이었다며 "(계엄 매뉴얼 대로는) 할 수 없었다. 계엄과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 맞는 것은 아니다. 다른 각도로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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