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러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극단적 정치 대립이 왜 생기는걸까요?
큰 원인은 두 가지인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겪는 불안"과 "이걸 이용하는 정치"입니다.
무엇보다 불확실한 미래 + 많은 숙제를 남겨둔 2~30대 (남성)과, 생계를 위한 근로도 어려운 노년층의 경우,
이런 불안을 생존의 위협으로 느낄거라 생각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특정 정치세력들이 이 불안을 지속적으로 조장하면서 이용해왔거든요.
어떻게 이용하냐면:
1. 원래 있던 불안을 더 크게 부풀림
2. 복잡한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설명(오히려 명백한 문제는 복잡하게 설명)
3. "우리 편" vs "걔네들" 이런 식으로 편 가르기
4. 확인도 안 된 정보를 막 퍼뜨림
결과적으로 서로 대화하면서 이해하는 대신,
생각이 같은 집단을 구성하면서, 상대를 비난하는 악순환이 심화된것 같습니다.
옳고 그름이 가려진다고 이런 대립이 해결되진 않을것 같습니다.
최근의 극우 지지자들은 대화와 타협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심하게 경도되어 있기도 하고요.
사회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정치적 이득을 보고 이권을 추종하는 자들은 사그라들것 같지도 않습니다.
막연하게 추측해보면,
이런 문제는 사회의 얼개를 고쳐나가면서, 많은 다툼을 극복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정성을 들여야 해결될 것 같습니다.
정권이 교체된 후에도 이런 많은 문제를 풀어나가려면 국정운영이 참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 정치인이라면 저는 지속적으로 지지할 생각입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