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반명입니다.

시사

저는 반명입니다.

꿈꾸고싶다 0 14,952 12:26

저는 이재명을 성남시장 시절부터 지지했습니다.

 

이재명 형수 논란, 김부선 스캔들, 검사 사칭, 조폭 연루설, 대장동 의혹 등 수많은 논란과 의혹이 제기될 때도,

‘저 사람이 얼마나 올바르고 대단한 사람이길래 기득권은 이렇게까지 이재명을 죽이려 할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을 무조건 비난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때로는 핏대를 올려가며 사실을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이재명의 유일한 흠은 음주운전이었습니다.

그것조차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 번쯤 실수 할 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 생각했습니다.

 

박근혜가 탄핵되고, 문재인과 이재명이 대선 후보로 나섰을 때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훌륭한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아쉽게도 이재명이 윤석열에게 근소한 차이로 대선에서 패배했을 때는, 정말 쓴 소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거대 여당과 능력 있는 대통령.

이제 우리나라가 정말 크게 바뀌어 갈 것이라는 기대가 너무나 컸습니다.

 

그런데 제 짧은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하게 여겼던 조국당과의 합당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이야기가 끝난 것처럼 보였던 검찰개혁을 두고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이재명을 누구보다 지지하고, 돕고, 그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까지 어느 순간 ‘반명’으로 규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어느 순간 ‘반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더 혼란스럽습니다.

뉴스공장을 견제하고 무너뜨리기 위해 동시간대에 민주당TV를 추진한다는 이야기,

쓰레기같은 이준석을 민주당에 영입할 수도 있다는 믿기 어려운 찌라시에  

‘혹시 정말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다는게 현재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그 가운데 지지율 하락세에 용혜인의 장관 임명까지..

 

저는 지금도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그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가 이재명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예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고, 잘못되었다고 제가 느끼는게 몇몇 유튜버나 일부 온라인에서 치부하는 '반명' 이라 한다면,

왜 대통령이 나서서 이 상황을 타파하지 않는가라고 묻는게 '반명' 이라 한다면,

 

전 반명인가 봅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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