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대충돌 본격화?...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자작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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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대충돌 본격화?...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자작극 논란

한림의아들 0 10,836 07.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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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자작극 사건’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책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개혁신당이 정 전 후보의 범행을 선거 전에 알고도 은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반면, 개혁신당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 전 후보의 범행 인지 시점과 후보 단일화 추진 경위를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진실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에는 수많은 캠프 관계자가 있었고 후보가 수사받으러 드나드는데도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치적 공방이 지속되면서 곤란함에 빠진 세력이 있다면, 그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엉뚱하게 개혁신당을 향해 포문을 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은 정 전 후보가 선거일 전에 경찰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개혁신당과 캠프가 관련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반면 개혁신당은 정 전 후보가 지난 5월 19일 이후 당과 연락을 끊었으며, 오히려 국민의힘 측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며 정 전 후보와 접촉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공방은 선거 막판 진행된 후보 단일화 논의로 이어진다. 정 전 후보는 부산시장 후보 TV 토론회 배제에 반발해 지난 5월 8일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고, 같은 달 14일 박 전 시장이 농성장을 방문한 뒤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됐다. 정 전 후보는 이후 박 전 시장 캠프 핵심 인사와 만나 향후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 측은 당시 정 전 후보가 먼저 사퇴 의사를 밝혔을 뿐 구체적인 직책을 제안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 전 후보는 중앙당과 충분한 협의 없이 단일화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른 정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던 만큼 이를 ‘당 패싱’으로 받아들였고, 이후 천하람 원내대표와 박 전 시장 측 인사가 별도 접촉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 측 핵심 참모는 “상식적으로 자작극을 벌인 사실을 알았다면 단일화 논의를 이어갔겠느냐”며 “단일화 논의는 어느 선거에서나 있을 수 있다. 자작극과 단일화 논의는 별개의 사안인데 사안 물타기가 너무 심하다”고 반발했다. 부산경찰청은 “특정 정당이나 캠프가 자작극에 개입한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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