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수영선수 출신 조희연 씨가 "5.18은 폭동"이라는 발언으로 고발당하자 부랴부랴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배재고 사태가 터지자 "우리 아들들 배재고 보내러 서울로 이사 가야 하나"라는 글로 또다시 조롱하고 나섰습니다.
당연하게도 비판 댓글이 쏟아졌고, 그걸 또 조롱하고 있네요. 오랫동안 일베 만행을 지켜본 분들이 "사과까지가 일베 놀이"라고 지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과가 반성이나 재발 방지 약속이 아니라 현재 쏟아지는 비판이나 법적 대응을 잠시 피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사과하는 척하고, 뒤에선 낄낄대며 영웅 놀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더 이상 이런 짓을 "실수", "장난", "유머" 정도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도 매번 "몰랐다", "사과했으니 끝"이라는 식으로 넘어간다면 같은 일은 앞으로 더 극단적으로 반복될 겁니다.
명확한 책임과 합당한 처벌, 미비한 법/제도 개선, 디지털 리터러시와 근현대사 교육 강화는 물론이고 혐오와 조롱이 확산되는 정보 생태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개선까지 함께 이어지길 바랍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