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나쁜 사람들은 자기가 똑똑한 줄 안다.

시사

머리 나쁜 사람들은 자기가 똑똑한 줄 안다.

글로배웠어요 0 44,445 06.19 16:13
인간은 원래 그렇다.
자신이 남들에게 똑똑한 사람으로 보이길 원한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똑같다.
그런데, 머리 좋은 사람들은 ‘나’를 먼저 돌아본다.
그렇기에 나의 부족함을 알고 인정한다.
머리 나쁜 사람들은 ‘나’를 모른다.
그래서 내가 남들보다 더 예리한 줄 알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는 줄 안다.
머리가 나빠서 착각하는 거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이해하거나 무시하고 넘어가는 일을 붙잡고 매달린다.
자기보다 예리하지 못해서, 보는 눈이 좁아서
모르고 넘어간다고 착각한다.
세상에서 오직 자기만 이 문제를 제대로 보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헛짓거리를 하고 다닌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다니며 깨어나라고 애닯게 짖어대거나
스스로 뉴이재명이라며 친명이니 친청이니 천석이니
헛소리들을 당당하게 떠벌리고 다닌다.

자기만 보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고 있으니 만사가 괴롭고 짜증스럽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보기엔 우스운 일인데,
혼자서만 자못 심각하다.
그래서 목숨 걸고 싸운다.
우매한 군중을 위험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있지도 않은 허상을 붙들고 열심히 셰도우 복싱을 한다.

정청래가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한 것을 두고
대통령을 들이받은 거라고 발광하는 것도 머리가 나빠서 헛짓거리를 하는 거다.

"이재명 대통령의 6·3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
"항상 민심을 살피는 자세가 기본 자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국민의 마음, 민심을 살피는 자세가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항상 필요한 우리의 기본 자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그조차도 국민이 저에게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도 겸허히 받들어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

같은 자리에서 했던 이런 말들은 그들의 안중에 없다.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민심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음을,
대통령의 인기가 곧 당의 인기라 착각하고
오만했음을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는 여당으로서 민심을 더욱 떠받들겠다는 다짐을,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한마디에 사로잡혀
정청래가 대통령에게 정면도전했다며 착각하고 발광한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컷오프를 당하고도
당을 떠나기는 커녕 자기 대신 공천 받은 후보를 위해
자기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했던 정청래다.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누구보다 진심이었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알량한 당대표 한 번 더 해먹으려고
대통령을 들이받고 반기를 든다?
한뼘만 더 앞서 생각하면 다 이해될 일을,
머리가 나빠서 이해하질 못한다.

민주당의 분열은 친청이 하는 게 아니라
머리 나쁜 자기들이 하고 있는데도
머리가 나쁜 나머지 알지 못하고 남탓만 하며
요란스럽게 셰도우 복싱을 해대는 저들을 보고 있자니
한숨만 늘어가는 오늘이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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