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나고 남탓하는 애들을 제일 조심하랬죠

시사

선거 끝나고 남탓하는 애들을 제일 조심하랬죠

립반윙클 0 78,38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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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선거가 끝나면 조중동에서 내부총질하라고

손에 돌을 쥐어줬는데 이제는 같은 민주진영 스피커 내에서

그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문조털래유, 팀김어준 이게 저쪽 진영에서 나온 말일까요?

이동형tv나 김용민tv를 보면(김용민은 보지도 않지만) 심심찮게

쓰는 용어이고 그런 분열의 언어를 제재시키지도 않죠.

 

김어준, 유시민도 인간이고 이들을 오래시간 지지해온 저도

가끔은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들을 한순간에 반명이라고, 적폐라고

욕을한다? 이건 정말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란 국면에서는 신경안정제라고 유시민을 칭찬하더니

이제는 한순간에 반명, 친문인사로 몰아세우네요.

예전에는 지지자들도 나름의 의리를 지키고 까방권을 줄땐

확실히 주기도 했는데 이제는 너무 일희일비하는 흐름이 커진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진영에서 한참 욕먹던 시기

그래도 민주당의 자산이라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가

찢묻었네 손꾸락이네 온갖 욕을 다 먹었던 김어준이

이제는 반명에 친문의 부활을 꿈꾸는 사람으로 욕을 먹습니다.

물론 합리적으로 상식적으로 구분하는 분들이 더 많으시겠지만

요즘은 당장의 사안을 놓고만 그사람을 판단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네요.

 

이언주 의원의 경우를 예로 들어볼까요?

저는 당시 이재명 대표가 이언주, 박지원을 영입했을 때

화가나서 비판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땠나요? 이재명이 영입한 인사라고 국회의원으로

뽑아줬고 그동안 민주진영에서 활약해온 정봉주를 떨어뜨리고

최고위원까지 만들어줬습니다. 리박사건이 터지고 관련해서

이언주 행적이 재조명되며 온갖 비판을 퍼부었습니다.

리박이야 최근에 알려진 사항이지만 이언주 영입 당시

과거 그녀가 당을 옮겨 박정희를 칭송하고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이력은 그때도 다 알려진 사실이었습니다.

근데 그때는 아무런 문제도 안됐고 당원들은 최고위원으로 뽑아줬죠.

 

저는 평택에서 김용남이든 조국이든 누가되던 상관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박빙이 예상된 지역이었으면 평택 을은 민주당 귀책 지역이었고

김용남의 대부업 관련 문제가 터졌을 때 양보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민주당은 귀책 지역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 당규를 정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합의를 해서 후보를 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게 맞구요.

 

오세훈이 다시 서울 시장이 됐던 보궐 때, 당시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귀책이니 후보를 내지 않는 게 맞다고 얘기했다가 당원들에게

엄청 욕먹고 다스뵈이다에서 사과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생각해보면 이재명 지사 말대로 후보를 내지 않았거나 김진애 후보에게

양보를 했다면 그래도 반성은 하는구나는 이미지는 줄 수 있죠.

그때 대패하고 지금까지 서울을 찾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꾸준히 민주당을 지지해왔고

김어준과 유시민을 좋아합니다. 가끔 그들이 이상한 소릴

하더라도 제가 지킬 수 있는 의리를 끝까지 지킬겁니다.

 

김어준도 사과하지 않는 걸로는 유명하죠.

이번 선거 후 사과는 아니지만 '마음을 다하지 못한 선거'라는

소회를 밝혔고 최욱은 '모든 게 제 탓인 것만 같다'고 

빅스피커 중 유일하게 사과를 했습니다.

 

이때다 싶어 본인 성찰없이 같은 진영 인물을 물어뜯기

바쁜 인간들과는 그래도 한꺼풀 다른 모습입니다.

진보 스피커라면서 정작 찍어내는 컨텐츠의 많은

비중이 김어준 유시민 최욱을 까는거라면 그들이 과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 진영을 위한 스피커라고 할 수 있을까요?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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