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한 명의 민주당 지지자로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며

시사

아무것도 아닌 한 명의 민주당 지지자로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며

토토아범 0 26,940 06.04 19:31

먼저 김상욱 울산시장님, 진심으로 큰 박수를 보냅니다.

오직 울산을 위해 뛰셨습니다.
유세차도 없이 배낭 하나 메고, 배신자라는 프레임과 수많은 네거티브를 감당하며 홀로 싸우셨습니다. 단일화까지 이루어 내며 외로운 길을 걸으셨습니다.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외롭다"고.

그럼에도 토론회에서 멋지게 선방하셨고, 결국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당선되셨습니다.

정말 잘 싸우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존경을 표합니다.


전재수 부산시장님께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오직 부산의 발전을 위해 뛰셨습니다.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하정우 AI 수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셨고, 직접 모셔 오셨습니다.

하정우 후보님과 함께 목이 터져라 외치셨습니다.

"나를 부산시장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나는 우리 정우가 필요합니다.
정우를 도와주십시오.
나와 정우를 꼭 당선시켜 주십시오."

하정우 후보님 또한 혼을 갈아 넣듯 선거운동을 하셨습니다. 함께 시민들을 만나고, 함께 투표소를 찾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재수 형은 당선되었지만, 정우 동생은 낙선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정우라는 이름을 마음속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전재수 시장님, 김상욱 시장님.

앞으로의 길도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여전히 붉은 밭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시정을 이끌어 가셔야 합니다.
그 무게와 어려움을 알기에 더욱 응원하겠습니다.


제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곳은 평택입니다.

솔직히 너무 아쉽고 화도 납니다.

하지만 갈라치기나 남 탓은 하지 않겠습니다.

김용남 후보님, 조국 후보님, 김재연 후보님.

이번 결과를 잘 추슬러 주시고,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정치는 결국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대구.

졌지만 가장 큰 박수를 보냄니다 .
삼고초려 끝에 출마하셨습니다.

울부짖듯 호소하며 대구의 마지막 등불을 밝히셨고, 그 불꽃이 활활 타오르다 끝내 자신을 모두 태워 소진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서울의 결과 역시 충격이었습니다.

동시에 서울 역시 보수층이 매우 두텁고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원오 후보님도 이번 경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더 크게 성장하여 훗날 대한민국을 이끄는 큰 정치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많은 지지자들에게 슬픈 선거였습니다.

하지만 선거에는 승리도 있고 패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패배의 순간에도 서로를 탓하며 갈라서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힘을 모으는 것입니다.

다가올 총선의 승리를 위해 우리 모두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아쉬움과 눈물이 내일의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생하신 모든 후보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 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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