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올바름의 근본적 문제

시사

정치적 올바름의 근본적 문제

iamtalker 0 3,828 08:38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적 인격체를 존중하는 세력과 집단권익을 추구하는 부족주의가 한 깃발아래 모여 있는데 이중 부족주의 세력이 온갖 문제를 일으켜서 첫번째 세력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겁니다.

 

부족주의 세력은 보편적 인권의 정당성을 빌려서 자기 집단의 특권을 추구하고 문제가 터지면 전체 운동이 욕먹게 됩니다.

 

정치적 올바름의 방향성 자체는 맞습니다. 그 근본은 결국 개인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입니다. 

 

그 다양성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면 그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것입니다. 즉 개인주의와 자유주의가 바로 정치적 올바름입니다. 

 

다만 뭐라고 해야 하나...여기에 불순물이 끼어들었어요 그래서 정치적 올바름,PC가 문제있다는 인식이 퍼진겁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이성애자이고 동양인이고 남성입니다만은 

 

저는 게이나 트랜스젠더나 레즈비언이나 이런 사람들을 지지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동성애자라는건 아닙니다. 

저는 여성혐오와 여성차별을 반대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성이라는건 아닙니다. 

저는 흑인차별,흑인혐오를 반대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흑인이라는건 아닙니다. 

 

즉 제가 어떤 차별,혐오에 반대하는건 XX라서가 아닙니다. 그게 옳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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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이런 자유주의세력..에 불순물들이 끼어들었어요. 즉 저같은 사람은 그것이 옳기 때문에 혹은 트랜스젠더나,게이 ,여성,흑인 등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기 때문에 그들을 향한 혐오와 차별에 반대합니다만은

 

여성우월주의, 흑인인권주의, 레즈비언 우월주의 이런 세력들이 끼어들어요. 

 

이 사람들은 소수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혹은 자기 집단의 이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사람들이 게이나,트랜스젠더나, 여성이나 흑인 차별을 반대하는건 그들이 개인적 인격체라는 자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소규모 집단주의에 의한 정체성때문에 반대하는겁니다. 

 

인격체이기 때문에 게이,트랜스젠더,흑인,여성차별을 반대한다 VS 흑인의 이익을 위해서,여성의 이익을 위해서, 트랜스젠더나 성소수자의 이익을 위해서 차별에 반대한다는 얼핏보면 같은 세력으로 보입니다만은 같이 오래 갈수가 없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을 욕하는 사람들이 욕하는 포인트가 이 2번째 세력이 하는 삽질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그래요.

 

첫번째 접근, 즉 인격체이기때문에 차별반대한다는것은 확장가능하고 융합이 가능합니다. 흑인이든 게이든,레즈비언이든 남자든 여자든 모두 동일한 인격체니까요. 연합이 가능하죠

 

그러나 두번째 접근, 어떤 집단의 권익을 위해 차별반대한다는건 본질적으로 제로섬게임입니다. 여성의 권익이 최우선인 집단은 어찌되었든 남성의 권익을 뺏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흑인의 권익만 생각하는 집단은 비흑인의 권익을 뺏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역차별도 발생하고 역혐오도 발생합니다.

 

첫 번째 답은 보편적 연대로 이어지고, 두 번째는 새로운 형태의 부족주의로 이어집니다.

 

그부분이 지금 정치적 올바름이 비판받는 지점입니다.  따라서 정치적 올바름을 말할때...이런 집단주의에 의거한 권익추구를 꾀하는 세력과의 분리가 요구됩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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