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이 사실상 강제 해직?...김병기 대표의 거짓말

시사

차남이 사실상 강제 해직?...김병기 대표의 거짓말

iamtalker 0 10,891 09.10 21:48

아무래도 김병기는 좀 그러네요. 

 

 

https://v.daum.net/v/20250910175111212

 

뉴스타파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차남의 수상한 대학 편입 의혹을 보도한 직후,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차남이 “뉴스타파의 무리한 취재로 다니던 회사에서 사실상 강제 해직됐다”고 주장했다. '동정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 의혹의 본질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다분히 정치적인 발언이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의 주장은 이마저도 사실이 아니었다. 뉴스타파 취재 결과, 김 원내대표의 차남은 뉴스타파가 이 사건 취재에 나서기 약 한 달 전인 지난 6월말 이미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거짓말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병기, 차남의 ‘가상자산 회사 퇴직’ 사실 공개


지난 4일, 뉴스타파는 김 원내대표의 차남이 숭실대 계약학과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인 동작구 구의원과 보좌 직원을 사적으로 동원한 의혹, 또 그 과정에서 차남이 한 중소기업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정황을 보도했다.


뉴스타파 보도 직후,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여러 주장이 담긴 입장문을 냈다. “뉴스타파 보도는 가짜 뉴스”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뉴스타파 보도 내용과 무관한 차남의 '근황'을 설명했다. ‘뉴스타파의 무리한 취재 때문에 차남이 다니던 가상자산 회사에서 사실상 강제 해직당했다’는 내용이었다. 아래는 김 원내대표의 SNS 입장문 내용 중 일부.


“아들은 얼마 전 한 가상자산 회사에 공채로 취업했지만, 뉴스타파가 허무맹랑한 음해를 취재한답시고 회사에 공문을 보내는 등 들쑤시자, 눈치를 견딜 수 없어 어렵게 취직한 직장마저 잃었습니다. 자진 퇴사이지만 사실상 뉴스타파에 의해 강제 해직 당한 겁니다.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법정에서 봅시다.”

- 김병기 원내대표 페이스북 글 (2025.9.4.)


김병기 차남, 뉴스타파 취재 한 달 전 가상자산 회사 퇴사


김 원내대표가 밝힌 ‘차남이 다닌 가상자산 회사’는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이다. 김 원내대표의 차남은 올해 1월 이 회사에 입사했고, 최근 퇴사한 걸로 전해진다.


뉴스타파는 김 원내대표 차남의 중소기업 입사와 대학 편입 과정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빗썸 홍보실에도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특혜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을 퇴사해 빗썸으로 이직한 게 맞는지, 이직 과정에 혹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병기 의원이 모종의 역할을 한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뉴스타파가 빗썸에 처음 질의서를 보낸 건 지난 7월 17일이다. 빗썸은 5일 뒤인 7월 22일 뉴스타파에 답변을 보냈다. “임직원 개인정보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선 회신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만약 뉴스타파 취재를 이유로 김 원내대표 차남이 ‘사실상 강제 해직’된 게 맞다면, 퇴사 시점은 당연히 7월 17일 이후여야 한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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