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상납’ 의혹 이우환 그림 “가짜”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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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상납’ 의혹 이우환 그림 “가짜” 판정

라이온맨킹 0 57,251 09.08 09:52

 

 



공신력 높은 한국화랑협회 감정…특검에 제출
한국미술품감정센터는 “진품” 엇갈린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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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작가 이름을 누런 색깔의 알파벳 글씨로 서명한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 이시리얼(이씨어리얼) 옥셔니어스 누리집 갈무리  김상민 전 검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총선 공천의 대가로 건넸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우환 작가 그림이 ‘가짜’라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7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을 지닌 미술품 감정 기관인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가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요청으로 이 작가의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을 지난 7월 말과 8월 말 두차례 감정한 결과 ‘위작’ 판정을 내렸다. 협회 감정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지난 5일 특검팀에 보냈다.

미술계 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감정위는 위작 판정 근거로 유통 경로, 서명, 재료 등을 제시했다. 우선 주목한 건 유통 경로에 따른 비정상적인 가격 변동폭이다. 이 작품이 2022년 6월 대만 군소 경매에 처음 나왔을 때 시작가는 한화 220만~450만원 정도였는데, 낙찰가는 3천만원 선이었다. 이후 몇번 주인이 바뀌는 과정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뒤 2023년 김 전 검사가 서울 인사동 화랑가에서 구매했을 때 가격은 1억원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금액 변동폭이 상식선을 넘을 만큼 크다는 점에서 위작을 진작으로 둔갑시켜 가격을 ‘뻥튀기’하는 사기성 거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감정위원들은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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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대만 한 군소 옥션 누리집에 이우환 작가의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의 낙찰 정보로 표기된 부분을 갈무리한 화면. 시작추정가(Estimate)가 5만~10만 대만달러(NT$)로 한화 220만~450만원대이며, 팔린 낙찰가(Sold)는 66만 대만달러, 한화 3천만원대였음을 보여준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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