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의 평균단가 문제

시사

건설현장의 평균단가 문제

이노콘~* 0 13,175 07.25 16:21
곱창시러님의 글을 읽고 써봅니다.

우리나라의 건설현장에는 평균단가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명이 한팀이 있는 기술자 팀이 있다고 가정하면.

그 구성은 팀장,고급기술자1명,중급1~2명,나머지 6~7명은 모두 초급입니다. 초급 정도가 아니라 아예 초짜.

이 팀의 평균 단가가 20만원이라 하면
고급은 30 중급은 20~25 나머지 초급은 13~15정도.

초급의 경우 한달에 20일 일하면 15만원이면 300이 들어오는게 아니고 400이 들어옵니다. 그중 100은 팀장에게 토스.(세금,4대보험등은 계산이 복잡하니 패스)

고급은 400이 들어오니 팀장이 200을 채워줍니다.

이런식으로 팀장은 팀원이 많을수록 많은 돈을 벌어갑니다.
웬만한 현장은 고급기술자 자체를 안데려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팀장의 한달 벌이는 400이지만 실제로는 훌쩍 그걸 넘어섭니다.
세금은 400에 대한거만 내죠.

초짜가 많으니 작업은 더디고 팀장은 아웃풋이 안나오니 닥달하고 계속 새로운 초짜를 뽑아요.(하도 닥달하니 못참고 욕하고 그만두는 분들이 많죠)

팀장한테 일을주는 하도급회사는 알면서도 눈감아줍니다. 현장소장과는 오랬동안 함께해왔죠.
현장소장은 계약직이자 월급쟁이라 뒷돈을 받는 구조가 되어있어요.

현장일은 고급1명 중급1명 초급1명정도가 한단위로 움직여야 효율적으로 일할수 있어요.

고급1명이 초짜 3~5명보다 나아요. 저같은 경우 그래서 절대로 인력시장에 잡부를 안부릅니다.

우왕좌왕하는 초급들의 비율이 많은건 안전사고하고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