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기생충 교수 뭐하는 사람이길래....

시사

서민 기생충 교수 뭐하는 사람이길래....

깜동여우 0 78,791 06.2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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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제정신이 아니네요....

이런 훼방에도 불구하고 윤통은 흔들림 없이 대통령실 이전을 추진했고, 결국 관철시킨다. 그 열매는 달았다. 집무실과 비서실이 가깝게 위치해 만남이 잦아진 것은 물론, 출근길마다 대통령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는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이 정착돼 소통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이뤄낸 것이다.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 지난 3년간 800만명에 이르는 국민이 청와대를 구경한 것도 긍정적인 면. 이런 기조가 계속됐다면 윤통은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윤통의 끝은 좋지 못했다. MBC가 촉발한 ‘바이든-날리면’ 논란을 계기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해 버린 게 그 시작이었던 것 같다. 그 뒤 윤·한(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갈등과 총선 패배가 이어졌고,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국정에 사사건건 훼방을 놓는 가운데 윤통은 비상계엄을 선포함으로써 스스로 무덤을 팠다. 결국 정권은 다시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은 8월에 다시 청와대로 돌아갈 것임을 천명했다.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다. 이 대통령은 소통과 거리가 있는 스타일이라는 인상을 심어준 측면이 있다. 일단 그는 기자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민주당 대표 시절 그가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을 떠올려보자. 이 대표가 걸어가고, 기자들이 따라가며 질문을 건네는데, 필요한 얘기는 선택적으로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질문에 이 대표는 답변하지 않는다. 뉴스 자막에 “…”으로 표시되는 장면이 많다 보니 ‘점점점 대표’라는 별칭까지 생겼을 정도다. 답변하기 정말 곤란할 때는 좌우에 포진한 몇몇 민주당 의원들이 기자들을 쫓아버리기도 했다.

2018년 경기도지사 당선 때는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예의가 없어” “다 커트야”라며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는데, 보수 정치인이었다면 진작에 ‘언론 탄압’ 딱지가 붙어 정치권에서 퇴출됐을지도 모른다.

이 대통령의 불통은 이게 다가 아니다. 2014년 당선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16년 수원 장안구에 있는 2층짜리 관사를 게스트하우스 갤러리, 카페 등으로 용도 변경해 주민들에게 개방한 뒤 자신은 수원 자택에서 출퇴근을 했다. 하지만 그다음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 대통령은 2019년 1월 관사를 주민들로부터 회수해 자신이 썼고, 부인은 수내동에 남았다. 그 뒤 일어난 일은 다들 기억할 것이다. 김혜경 여사는 경기도 법인카드를 유용한 혐의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대통령도 경기도지사 시절 법카로 음식을 구입하는 등 경기도 예산을 개인 용도에 쓴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공익 제보자 조명현씨의 ‘법카 의혹’ 폭로가 있기 전까지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이는 전적으로 관사의 폐쇄성 때문이었다. 그랬던 이 대통령이 구중궁궐이라는 청와대로 다시 들어간다니, 우려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궁금해진다. 이 선택은 그에게 어떤 미래를 선사할까.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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