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했다. 그는 고양이를 입양한 뒤 하루하루 그 고양이를 위해 최고로 좋은 것을 해주었다. 고양이는 매일 맛있는 사료와 장난감을 받고, 아침마다 주인의 무릎에 앉아 뒹굴며 귀여운 행동을 하였다. 남자는 이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자신을 잘 따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자, 고양이가 앞에 앉아 있었다. 남자는 웃으며 말했지만, 고양이는 어딘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너 왜 이렇게 불만이야?" 남자가 물었다. 고양이가 대답했다면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른다: "불만이 아니라, 반란을 꾸미고 있어!" 결국 고양이는 저녁 때 남자의 밥을 소중한 화장실에 두고, 자기는 주방의 식탁 위에서 맛있는 생선을 즐겼다. 남자는 충격에 빠졌다. "이런 상황이 왜 생긴 거지?" 되묻자,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매일 네가 나를 위해 요리하는 걸 보면서, 난 나를 위해 요리하는 법을 배운 거지!" 결국 고양이는 군림하는 왕이 되었고, 남자는 그저 고양이의 하인이었다. 모든 일이 끝난 후, 남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 이렇게 힘들 줄이야!" 그러나 이내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내가 왕이 될 때까지 참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