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숲속의 토끼가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어요. "여러분, 왜 제가 항상 질문을 하는지 아세요?" 친구들은 한참 고민하다가 대답했죠. "아마도 너는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닐까?" 그러자 토끼가 웃으며 말했어요. "아닙니다! 사실, 다들 제가 질문을 잘 듣지 않는 줄 알고 제가 물어보는 거예요!" 친구들은 놀라서 물었죠. "왜 그렇게 생각해?" 토끼가 대답했어요. "한 번도 이 질문을 하면서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준 적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모두 함께 웃었답니다. 그날 이후로, 친구들은 항상 토끼의 질문에 귀 기울이기로 다짐했어요. 그러던 중, 어디선가 새가 날아와 한마디 했죠. "그럼 다음 번에 물어보면 저도 대답해줄게요!" 다들 다시 웃으며 결론 지었습니다. "토끼가 물어보면 그건 참 재미있는 대화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