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에서 개와 주인이 서로 바뀌는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 아침에 일어난 주인은 개처럼 네 발로 기어 다니며, 꼬리를 흔들고 온 집안을 돌아다녔다. 주인은 개에게 '밥'이란 명령을 내리면, 개는 마침내 주인에게 '산책 가자!'고 주장했다. 마을 사람들은 이 광경에 깔깔대며 웃었고, 개는 주인을 데리고 공원으로 나갔다. 그런데 개가 주인의 주머니에서 자동으로 간식을 빼내어 오고, 주인은 공원에서 다른 개들과 신나게 놀았다. 하루가 지나고 주인이 다시 돌아오게 되었지만, 둘 다 서로가 이렇게 즐거울 줄 몰랐다! 결국 주인은 개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이제 너랑 내가 바뀌는 날은 매일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