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정말 배고픈 강아지가 있었어. 하루는 강아지가 집 앞에서 옆집 고양이를 보고 '저 고양이를 한번 잡아볼까?' 하고 생각했어. 그래서 강아지는 조용히 옆집으로 가서 고양이를 향해 돌진했지. '이제 내가 너를 잡았다!'라고 외치며 뛰어갔어.
그런데 고양이가 강아지를 보더니 "어머, 나 먹히기 싫은데?" 하면 큰 소리로 나가 떨어졌어! 강아지는 그 모습을 보고 순간 멈췄어. "그런데, 내가 너를 잡으려고 한 게 아니라 너는 나를 잡아먹으려는 것 아니야?"라고 말했지.
그리고 강아지는 오히려 고양이에게 "너 차라리 나를 그냥 놔주면 안 돼?"라고 물었어. 고양이는 "좋아, 그 대신 내 간식 하나 주면 말이지!" 하고 대답했지. 결국 두 친구는 서로의 간식을 나눠 먹으며 배고픔을 잊고 웃고 놀았대. 참, 식사가 친구를 만들기도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