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토끼가 숲속에서 마주쳤습니다. 고양이가 토끼에게 물었습니다. "너, 왜 그렇게 항상 뛰어다녀?"
토끼가 대답했습니다. "당연하지! 도망다녀야 하니까!"
고양이는 웃으며 말했어요. "그럼 여우가 오면 어떻게 할 건데?"
토끼는 자신 있게 대답했죠. "여우? 그건 간단해! 나도 줄넘기 연습을 많이 했어!"
고양이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습니다. "줄넘기? 그게 왜?"
토끼가 활짝 웃으며 말했죠. "여우가 날 쫓아오면 줄넘기를 하면서 늦춰줄 거야!"
고양이는 그 답변을 듣고 배꼽을 잡고 웃었어요. "오, 그럼 여우는 다 되잖아! 아마 머리가 복잡할걸?"
토끼는 잠시 생각하며 대답했습니다. "그래, 머리가 복잡해져서 내 달리기 실력까지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그렇다면 나도 줄넘기 배우러 가야겠어."
토끼가 깜짝 놀라며 물었습니다. "왜?"
고양이가 대답했죠. "너랑 달리기 대결하기 전에 연습 좀 해야 하니까!"
토끼는 웃으며 말했어요. "그럼 내가 대신 줄넘기를 가르쳐줄게!"
둘은 그렇게 친구가 되어 함께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고양이와 토끼는 줄넘기와 달리기로 숲속의 스타가 되었답니다.
결국, 여우는 두 친구의 우정을 보고는 "나는 오늘 이만…" 하고 도망쳤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