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비행사 존은 지구에서 보내온 소포를 열어보며 신이 났다. 안에는 그의 가장 좋아하는 간식, 초코칩 쿠키가 들어 있었다. 동료 비행사 마이크가 그를 보고 말했다. "쿠키 어떻게 맛있게 먹을 거야? 중력이 없는데?" 존은 웃으며 "그런 건 걱정하지 마, 나는 중력 없는 생활에 적응했거든!" 라고 대답했다. 결국 존은 쿠키를 하나씩 꺼내 우주복 주머니에 보관해두고는 외부 작업을 나갔다. 우주에서의 작업은 무중력 상태에선 늘 긴장과 집중이 필요했다. 하지만 쿠키가 생각나는지라 존은 한참 후에 집에 돌아왔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주머니에서 쿠키를 꺼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쿠키는 떨어져 나가 순식간에 우주로 날아갔다. 존은 "아니, 기다려!" 고래고래 소리쳤지만, 쿠키는 이미 우주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마이크가 웃으며 물었다. "그거 정말 맛있었던 건가?" 존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아니, 지금은 그냥 쿠키가 없어진 것보다 중력이 없다는 것이 더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