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조용한 집을 원했다. 그래서 아파트 평면도만 보는 게 아니라, 단지 배치도를 가장 먼저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다. 특히 단지 내 상가와 가까운 동은 생각보다 소음과 혼잡도가 컸다. 반면, 상가에서 적절히 떨어진 동은 생활이 훨씬 안정적이었다.그래서 나는 단순한 남향 여부보다, 단지 내 동의 위치와 상가, 커뮤니티 시설의 거리를 기준으로 집을 고르게 됐다. 내가 정리한 첫 번째 단지 리스트는 다음과 같았다:
상가 근처는 편하지만 시끄럽고, 커뮤니티 시설 옆은 주차 문제도 생긴다. 나는 조용한 휴식을 원했고, 그래서 동간 거리와 부대시설 간격까지 따지게 됐다.내가 임장을 통해 특히 만족도가 높았던 단지들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 동선이 조용하고, 생활 편의성은 유지되는 구조였다:
나는 더 이상 단지 외부만 보지 않는다. 단지 내부의 구성이 내 일상을 바꾼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복도식과 계단식 차이도 그런 맥락에서 중요했다.청약을 고려 중인 단지들 중, 동 배치와 상가와의 거리, 커뮤니티 시설 위치까지 잘 설계된 곳들은 다음과 같다:
나는 이제 집을 ‘방 몇 개냐’보다, 단지 내 어떤 자리에 있는 방이냐로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