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마이너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동네 고양이들을 모아 비밀 회의를 열었다. 회의 주제는 "인간을 어떻게 더 귀찮게 할까?"였다. 고양이들은 각자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다.
"저는 밤에 가구 위를 뛰어다니는 건 어떨까요?" 한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면, 인간이 자기 자리에 앉으면 제자리에서 자꾸 나가서 불만을 표시하는 거야!" 다른 고양이가 덧붙였다.
고양이들은 아이디어를 내면서 서로 웃고 떠들었다. 회의가 끝난 후, 마이너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몇 주 후, 주인이 마이너에게 물었다. "네가 고양이 회의를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해?"
마이너는 대답했다. "그건 비밀이에요! 하지만 일단,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당신이 아침마다 더 일찍 일어나서 나 대신 아침을 차리는 거예요!"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거야말로 진짜 비밀 회의지!"라고 웃었다.
그날부터 마이너는 더 많은 회의를 열고, 인간을 귀찮게 하는 법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기로 결심했다. 어쩌면, 고양이의 비밀 회의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의 공통 과목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