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새가 높은 나무 위에서 하늘을 나는 꿈을꾸고 있었다. 매일 매일 나무에서 뛰어내리며 날려고 열심히 연습했다. 어느 날, 드디어 그 순간이 왔다. "오늘은 성공할 거야!" 새는 두 눈을 반짝이며 점프했다. 허나, 착륙하면서 나뭇가지에서 미끄러져 떨어졌다. "으악!" 하며 바닥에 떨어진 새는 아프고 부끄러웠다. 그런데 그 순간, 지나가던 다람쥐가 소리쳤다. "야, 넌 왜 그렇게 높은 곳에서 점프해? 그냥 맨바닥에서 뛰면 더 안전해!" 새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하긴 그렇네, 다음엔 바닥에서 먼저 무게 중심을 잡고 뛸게!" 그리고 두 번째 점프! 이젠 허공에 살짝 뜨며 착지했다. "어때, 이젠 나도 절대 떨어지지 않아!" 다람쥐가 웃으며 말했다. "얼마나 걱정이 많았던 거야, 그럼 이제 하늘은 언제 가는 건데?" 새가 웃으며 대답했다. "어....당분간 땅에서 연습 좀 더 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