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라톤 주자가 결승선을 앞두고 너무 힘이 들어 시즌 첫 번째 우승이 어려울 것 같은 순간이 다가왔다. 그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쳤다. "이제 더 이상은 못 가겠다! 그만 뛰어야겠어!" 그러자 그의 발이 스스로 결승선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는 그 기록적인 속도로 끝까지 달려가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뷰에서 기자가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힘든 구간을 뚫고 승리할 수 있었나요?" 주자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사실 내 발이 저를 설득했어요. '이렇게 못할 바에는 그냥 결승선에서 멈추자'고 했죠." 기자가 멍하니 있을 때 주자가 덧붙였다. "그래봤자 발이 그럴 리가 없죠. 그래서 그냥 계속 달리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