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도넛이 빵집에서 힘들게 팔리기 위해 고백했다. "내가 이런 모습이 된 건 운명 때문이야!" 그러자 친구인 크루아상이 놀라서 물었다. "무슨 운명?" 도넛은 신비롭게 답했다. "내가 맛있어서 태어난 게 아니라, 설탕 덕분이야!" 이를 들은 크루아상이 웃으며 말했다. "넌 설탕이 아니라, 설탕을 부드럽게 감싸는 반죽 덕분에 존재하는 거야!" 도넛은 잠시 생각하다가 "그러고 보니... 그럴수도 있겠네!" 하고 대답했다. 이후로 도넛은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자부하며, 매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하지만 한 가지 비밀이 있었다. 사실 도넛은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것보다 얼른 팔려 나가고 싶었다!
결국 도넛은 어느 날 사라졌다. 사람들은 궁금해서 물었다. "도넛은 어디 갔지?" 그러자 한 직원이 말했다. "도넛은 이제 '과자 가게'를 차렸어요!" 다들 깜짝 놀라며 물었다. "왜 도넛이 과자 가게를?" 직원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도넛은 자기가 만든 과자들로 도넛을 넘어섰다는 거죠!" 도넛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발전하며, 결국 빵집의 최고 셰프가 되었다. 모든 과자들이 도넛의 주위에서 돌아다니며 그를 존경하게 되었고, 도넛은 언제부터 그런 꿈을 꿨을까 생각했다. 알고 보니, 처음 반죽되던 날부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