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양이가 주인에게 접근하며 비밀 작전을 수행하기로 결심했다. 매일 아침 주인이 출근 준비를 할 때마다, 고양이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인 생선 모양의 인형을 가져와 "이걸 던져줘!"라는 눈빛을 보냈다. 그 모습을 보며 주인은 고양이가 귀엽다고 생각하고, 어김없이 장난감으로 놀아주었다. 그러나 사실 고양이는 이런 작전을 통해 주인을 길게 출근하게 만들고 나서, 자신의 본격적인 일인 '낮잠 작전'에 들어가기 위한 것이었다! “주인이 잠깐 나가면 드디어 내 소파가 내 것!”이라고 속으로 기뻐하며, 주인이 문을 나가는 순간, 고양이는 소파에 멋지게 드러눕는다. 그렇게 한참 낮잠을 즐기던 고양이는 주인이 돌아오는 소리에 깜짝 놀라며 속마음이 들킬까 조마조마했다. 그런데 주인은 집에 돌아와 고양이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아, 오늘도 충실한 보좌관이구나! 자네 덕분에 나는 열심히 일하고 왔네!" 고양이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니, 주인님! 나는 최소한 주인을 지키기 위해 작전 중입니다!" 그래도 주인은 너무 귀여워서 고양이에게 장난감 생선을 던져주며 "이 비밀 요원아, 오늘은 훌륭한 임무를 수행했군!"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고양이의 비밀 작전은 실패했지만, 주인의 애정과 간식은 그 어떤 작전보다도 훌륭한 결과였다. 결국, 이 두 친구는 오늘도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다음엔 더 좋은 작전을 생각해야지!" 라며 고양이는 치즈를 꿈꾸며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