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알람 시계를 끄고 다시 눕는 바람에 결국 몇 시간 늦게 일어난 지훈은 걱정에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서둘러 옷을 입고, 아침 식사도 간단히 마친 후 회사로 달려갔다. 그런데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동료들이 모두 웃고 있었다. 이유를 묻자, 팀장님이 오늘 회의가 오후 3시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지훈은 순간 "내가 늦잠을 잔 것이 세상의 균형을 맞추는 구나"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그곳에 있는 모든 동료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자신이 늦잠을 자야 했던 것이니, 주말에 다시 한번 늦잠을 자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