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의 고양이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 하지만 일도 제대로 못해!" 그러자 고양이는 잠깐 멈추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일거리를 줄까? 매일 당신이 나를 위해 사료를 사야 하니까!" 남자는 깜짝 놀라며 "고양이가 말을 해?"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물론이지! 하지만 내가 누구에게 뭘 해야 하지? 커피 한 잔 더 내놓으라니까!" 남자는 이제 고양이의 부탁을 들어줘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고양이가 독립적인 존재로써 집안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매일 아침 커피와 간식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고양이는 심각하게 앉아 마치 회의 중인 것처럼 바라보았고, 남자는 쩔쩔 매며 "이제 나는 고양이의 고용인이야?"라고 한숨을 쉰다. 결국 고양이는 주인보다 더 많은 '일'을 시켰고, 남자는 그렇게 '고양이의 부탁'에 휘둘리며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