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농부가 숲을 걷다가 빛나는 사과를 발견했다. 그는 사과를 집으로 가져가서, 소원 하나를 들어주는 마법이 있다고 했던 전설을 떠올렸다. 농부는 "나는 이 사과로 큰 부자가 되길 원해!"라고 소원했다.
사과는 빛을 발하며 농부에게 말했다. "네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그러자 농부는 하늘에서 금화가 쏟아지는 걸 보았다. 하지만 그 순간, 땅이 흔들리더니 그의 밭이 금화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농부가 신이 나서 금화를 주워가려 하자, 사과가 다시 말했다. "잠깐! 잊지 마! 너는 그런 부를 절대 쓸 수 없어!"
농부는 놀라서 물었다. "왜 안 되는데?"
사과가 웃으며 대답했다. "너, 요리할 줄 아는 거지? 그렇게 쌓인 금화로는 밥 못 해먹어!"
농부는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다음번에는 '내가 요리 잘하게 해줘'라고 소원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