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인 민수는 너무 피곤해서 퇴근 후 즉시 소파에 드러눕고 말았다. 꿈속에서 민수는 자신이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되어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환상적인 콘서트를 열고, 심지어 영화 제작자에게서 제안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꿈속에서의 행복한 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갑자기 팬들이 "이제 노래 좀 불러줘!"라고 외치자 민수는 아차, 노래를 못 한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머릿속에서 노래가 생각나지도 않았고, 무대에서 연습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수는 "저는 이제 마이크 대신 소파에 앉은 평범한 사람입니다!"라고 외쳤다.
그 순간, 팬들은 폭소를 터뜨리며 "맞아요! 어제 여기서 그렇게 했어요!"라고 외쳤고, 민수는 무대 밖으로 튕겨 나갔다. 꿈에서 깨보니 그는 여전히 소파에 앉아 있었고, TV에서는 연예인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때 민수는 깨달았다. "이제야 내 인생이 돌고 돌아서 어제가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