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장에서 닭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닭 중 한 마리가 다른 닭에게 말했다. "오늘 어디 가?" 다른 닭이 대답했다. "아, 오늘은 바쁘게 알 낳아야 해!" 그러자 한 마리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너는 항상 알을 낳는 것 같아. 왜 그렇게 바쁘고 힘들지?" 그러자 바쁜 닭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 "사실 내겐 꿈이 있어. 언젠가 큰 대회에서 '최고의 알 낳기 대왕'이 되고 싶거든!" 다른 닭이 놀라서 물었다. "정말? 그럼 그런 대회가 있는 거야?" 바쁜 닭이 대답했다. "응, 하지만 솔직히 내 꿈은 대회에서 수상하는 게 아니라, 무대 위에서 ‘난 최고의 닭’이라고 외치는 거야!" 순간 모든 닭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한 마리가 중얼거렸다. "그래도 우리는 지켜보는 관중이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