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고양이가 주인에게 다가와 말했다. "주인님, 제가 오늘부터 집안의 주인입니다." 주인은 고양이의 말을 믿지 않고 웃으며 대답했다. "왜 너가 주인이야? 난 너에게 먹이를 주고, 네 화장실도 청소해." 그러자 고양이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러니까, 일일이 새로 고쳐간 주인의 힘을 믿지 않아?" 주인은 기가 막혀 한숨을 쉬었다. 고양이는 계속해서 말했다. "나는 매일 잠에서 깨고 너를 깨우기 위해 자고 있다. 너는 언제 일어나는지조차 모를 걸? 북극곰보다 더 긴 수면 시간을 나는 자랑하며 일어나는 것뿐이거든!" 주인은 고양이의 논리에 잠시 멍해졌다. 그러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그럼 오늘은 앉아 있어! 난 너에게 더 많은 간식을 줄 거야!" 고양이는 자동으로 앉았다. 그날 이후로 고양이는 계속해서 간식을 얻기 위해 주인의 말을 듣기 시작했다. 결국 주인은 고양이의 명령에 순응하게 되었고, 고양이는 더 이상 “주인”이 아닌 “먹이의 명령”으로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