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날, 친구들과 함께 수박을 나누어 먹기로 했다. 각자 큰 수박 하나씩 가져오기로 했고, 모두 무거운 수박을 들고 모였다. 그러다 한 친구가 수박을 들고 가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 모든 친구들이 깜짝 놀라서 "괜찮아?"라고 물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수박이 다쳐서 불만이 많겠지만 나는 괜찮아!" 순간 모두가 폭소를 터트렸다. 그리고 친구는 입 안에 수박을 가득 넣고 말했다. "이제 나도 수박 주스가 됐네!" 다들 웃으면서 "우리가 수박이 아니라 너를 먹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후에 서로의 키를 재며 “내가 수박처럼 큰 건가?” 농담을 하며 그날 저녁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결국 수박을 나눠 먹는 대신, 우리는 친구의 웃음으로 더 많은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