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커플이 오랜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모든 친구와 가족들이 모인 큰 행사였다. 신부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신랑은 정장에 블랙 넥타이를 맸다. 결혼식은 성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고, 두 사람은 서로 사랑을 맹세하며 눈빛을 교환했다.
하지만 결혼식의 하이라이트, '너무나도 감동적인 서약' 순간이 다가왔다. 신랑은 떨리는 목소리로 서약을 시작했다. "내가 너를 사랑한 만큼, 힘든 시간에도 항상 너와 함께할 것이고…" 갑자기 신부가 신랑의 말을 끊었다. "잠깐, 잠깐! 마이크를 빌려줘!"
모두가 깜짝 놀랐다. 신부는 마이크를 받아들고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지금 이 순간, 당신과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신랑은 긴장하며 지켜봤고, 손님들도 숨을 죽였다.
신부는 고개를 들며 크게 외쳤다. "마지막으로 남자친구와 몇 번 더 데이트를 하고 싶어서!"
모두가 순간 정적에 빠졌다. 그리고 신부는 미소 지으며 덧붙였다. "농담이에요! 사랑해요!"
사람들은 놀라감 속에도 웃음이 터졌고, 결혼식은 더욱 활기 넘치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결국, 이 날은 그들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자, 언제나 유머를 잊지 않는 연인의 결합으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