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평화 회담을 열기로 했다. 고양이는 구석에 앉아 평화로운 눈빛으로 “우리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지내보자!”라고 말했다. 개는 경솔하게 물어보았다. “그럼 너는 매일 나한테 쫓기면 안 돼!” 고양이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건 쉬워! 너도 나를 쫓지 않기로 약속하면 돼.” 개는 빨리 긍정했다. “좋아! 그러면 서로 쫓지 않기로!” 이제 두 친구는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며 모든 고양이와 개들 앞에서 앉았다. 그러자 고양이가 갑자기 일어났다. "근데, 점심은 누가 먹을 건데?" 개는 원망스럽게 바라보며 대답했다. "댓글을 달면 알겠지!" 고양이는 시크하게 대답했다. "그렇다면 찬성을 얻기 위해 몇 마리의 생선과 뼈를 제안해볼까?"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지만, 결국 서로가 원하는 것을 기억하는 대신, 둘 다 고양이와 개들 사이를 떠도는 베스트셀러 책을 집어들었다. 두 친구는 책 속의 고기 레시피를 보며 한참을 웃다가, “결국 우리에게 평화는 쥐의 맛과 뼈의 맛에 달려 있군!”이라며 한 번 더 추임새를 넣었다. 그러자 둘은 또 한 번 동기 부여를 받으며 저녁 때까지 신나게 만찬을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반전 장소는 추운 겨울밤의 따뜻한 모닥불이었다. 고양이와 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그 엉뚱한 평화 회담을 성공적으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