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트를 시작한 민수는 친구들과의 약속에서 "나 오늘 아침은 굶었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친구들은 그를 보며 놀라워했다. "와, 대단하다! 일주일에 몇 번 이렇게 굶고 있어?"
민수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사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서 바로 점심을 먹었어."
친구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럼 아침을 거른 게 아니잖아! 정작 아침을 건 건 너의 의지가 아니고 시계였네!"
민수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정확히 말하면, 나의 창의력은 아침을 먹지 않고도 맛있는 점심을 만들어내는 거지."라고 답했다.
점심 메뉴는 배가 터질 듯한 제육볶음이었다. 친구들은 그의 논리를 인정하면서도 "그럼 내일 아침은 또 거를 거야?"라며 궁금해했다. 민수는 잠시 고민한 후, "내일 아침은 곰곰이 생각한 뒤, 배가 고파지면 아침을 걸러야겠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식사 사이의 간격'을 관리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친구들은 그를 보며 "역시, 모든 다이어트는 굶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증거다!"라며 다 함께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