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내일 중요한 회의가 있는데 바지를 깜빡하고 세탁소에 맡겼어. 어쩌지?" 아내가 속으로 생각했다. '바지 없이 어떻게 회의에 가?' 그러면서도 차분하게 말했다. "걱정 마. 내일 아침 세탁소에 가서 바지 찾아와."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출근 준비를 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남자는 바지가 없어서 웃옷만 입고 나갔다. 아내는 그 모습을 보고 말했다. "정말 대단해! 회의에서 옷을 잘못 입는 바람에 모든 사람이 너를 주목하겠어." 남자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내가 왜 바지를 안 신고 나갔지?" 아내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다음번엔 세탁소에 말해봐. ‘바지는 둘 중 하나’라고!" 남자는 헛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좋아, 세탁소에 가서 '아내가 대정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