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신비한 유니콘이 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유니콘이 나타날 때마다 소원을 들어준다고 믿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날마다 유니콘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년이 유니콘에게 다가가 말했다. "유니콘님, 제가 학교 시험에서 1등하고 싶어요!" 유니콘은 곰곰이 생각한 후 대답했다. "좋아, 넌 이제부터 하루 종일 공부할 거야!" 소년은 실망했다. "그게 아니잖아요! 저는 그냥 1등하고 싶어요!" 유니콘은 웃으며 말했다. "그게 바로 1등의 비결이란다. 소원은 고생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지!"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러났다. 그런데 그의 친구가 그 모습을 보고 말했다. "그럼 유니콘의 소원은 뭐지?" 유니콘은 은밀히 속삭였다. "나는 매일 아침 사람들이 이렇게 줄 서주는 일이 소원이다. 공부는 귀찮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