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알람 소리에 일어나자마자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으니까! 기분 좋게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데, 계란이 두 개가 깨져버렸다. 그래도 괜찮아, 이제야 완벽한 오믈렛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지! 오믈렛을 만드는 동안 연속으로 세 번이나 재료를 떨어뜨렸지만, 결국 입맛대로 만들어냈다. 나오자마자 맛있다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한입 먹는데, 짠맛에 깜짝 놀랐다. 소금을 너무 많이 넣었던 거다! 한편, 나의 대단한 요리 실력에 부끄러워하면서도 그냥 맛있게 먹기로 결심했다. 그 후에 운동도 가기로 결심했지만, 뛸 때마다 이웃 강아지에게 쫓겨서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그 강아지는 정말 빠르더라! 집에 와서 티비를 켜니까, 내 최애 프로그램이 반복방송 중이었다. 내 룸메이트가 쿨하게 말했다. “그래,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그렇게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프로그램을 보며, 완벽한 하루를 즐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미소 지으며 “그럼 다시 시작할까요?”라고 하자, 그때 문득 깨달았다. 아, 내가 심령술사처럼 같은 기회를 여러 번 주는구나. 오늘의 완벽한 하루는 내일도 올까?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