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밥이 이불 속에서 속삭였다. "반찬, 네가 없으면 난 그냥 흰색 덩어리야!" 그러자 반찬이 대답했다. "맞아, 하지만 네가 없으면 난 그저 밥으로 싸인 채소일 뿐이야!" 그러면서 두 친구가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순간, 냉장고에서 한쪽 구석에 있던 김치가 소리쳤다. "너희 둘 다 얘기해봐야 소용없어! 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야!"
모두 놀라며 김치를 바라봤다. 밥이 말했다. "그럼 우리 셋이 함께할까? 난 밥이고, 너는 반찬, 김치는 그냥 김치!"
김치가 으쓱하며 대답했다. "나중에 우리가 삼합이 되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줄게!"
그날 이후, 밥, 반찬, 김치는 함께 특별한 점심을 위해 매일매일 협력하기로 했다.
이렇게 세 친구는 각각의 역할을 인정하며 소중한 동맹을 맺었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요리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게 된 것이었다.
밥과 반찬과 김치, 모두가 함께한 맛있는 전쟁은 끝이 났다. 이제 그들은 항상 맛의 삼합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