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컴퓨터를 못 써요. 왜냐고요? 키보드에 손가락이 없거든요! 그런데 사실 물고기는 정말 똑똑해요. 컴퓨터는 수조 속에서 가끔 찬란한 화면을 펼쳐주지만, 물고기는 분명히 보고 싶어도 작은 눈으로는 화면의 모든 것을 볼 수 없죠. 그 대신 수조의 파란색과 수초의 흔들림을 통해 자연의 컴퓨터를 만들었답니다! 그러니까 물고기는 '물속'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정보처리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결국, 물고기가 컴퓨터를 못 쓰는 게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죠! 그래서 물고기에게 "왜 항상 수족관에 있니?"라고 하면, "나는 여기서 데이터 분석하고 있어!"라고 대답할지도 몰라요. 삶이란, 가끔 물속에서도 컴퓨터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