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이 자기 집 고양이에게 물었다. "너 왜 항상 집안의 가장 높은 곳에 앉아 있는 거야?" 고양이는 고개를 돌리며 대답했다. "나는 관찰자야. 그리고 당신이 언제 나를 먹여줄지 보고 있어." 주인은 웃으며 “아니, 그렇게 높이 올라가면 불편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눈을 굴리며 말했다. “불편? 그게 무슨 소리야? 나는 당신이 올 때마다 누워서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는 VIP 자리에 앉는 중이야!”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네가 정말 주인인 거네!”라고 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제 자리를 점검하듯 다시 높은 곳에 올라가며 “당연하지, 주인은 내가 아니죠? 나는 관찰자니까요!” 주인은 이제 고양이의 진정한 정체를 알아차렸고, 집안의 진짜 주인인 고양이와의 삶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