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철수는 알람 시계를 끄고 다시 잠에 빠져버렸다. 평소보다 두 시간이나 늦게 일어난 그는 불안한 마음으로 서둘러 준비를 했다. 출근 시간이 다가오자 철수는 아침밥도 못먹고 급하게 집을 나섰다.
출근길에 차가 막혀서 아예 지하철로 갈아타기로 결심했다. 지하철역에 도착해 보니, 운 좋게도 전철이 바로 오기 시작했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차에 올랐다. 하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잠시 후, 철수는 푹 자고 있는 자신을 깨우는 소리를 들었다. "다음 역에서 내리세요!" 그는 급하게 일어나 지하철에서 내려야 할 역을 지나쳐버렸다! 당황한 그는 다음 역에서 하차했다. 주변을 돌아보니, 낯선 동네였다.
철수는 꿈쩍도 않던 교통 체증 덕분에 지하철을 탔고, 그래서 예기치 않게 새로운 동네를 탐험하게 되었다. 그는 혹시 다른 회사에 일자리가 있을까 싶어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아주 멋진 카페를 발견하게 된다.
하루 종일 새로운 곳을 탐험하고, 결국 늦게 사무실에 돌아갔는데, 그날은 원래 사무실에 회식이 예정되어 있었다! 철수는 알고 보니 늦잠이 오히려 그의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된 것임을 깨달았다.
그날 철수는 결론을 내렸다. "늦잠이 선사하는 특별한 하루도 나쁘지 않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