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물고기

영화

혼란스러운 물고기

뎃풀맨 0 2 18:45
어느 날, 아는 물고기 한 마리가 바닷속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고기는 제법 유명한 물고기라서 친구들에게 자신이 재치 있는 농담을 해주기로 결심했죠. “안녕, 친구들! 제가 물속에서 가장 어떻게 된 건지 아는 사람 있나요?" 친구들은 잠시 생각하다가 한 마리가 입을 열었습니다. “어… 모르겠어. 뭐야?” 물고기는 자신만의 유머를 늘어놓았습니다. “생선이 된 거지!" 모두가 웃음바다가 되었고, 물고기는 기세가 올랐습니다. “좋아, 그럼 이번엔 내차례야! 왜 물고기가 언제나 행복하냐고? 왜냐면… 배가 고프지 않아서야!” 친구들은 여전히 웃고 있었고, 물고기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어항에 들어가 있던 사람 하나가 끼어들었습니다. “야, 물고기야! 그러면 너는 왜 늘 바다에 사니? 물에서 사는 건 기분 좋지 않냐?" 물고기는 당황하며 대답했습니다. “그건… 바다의 물이 너무 짜서 그런 거야!” 그러자 모두가 다시 한번 크게 웃었고, 물고기의 기분은 더욱 업됐습니다. 그러나 물고기는 그날 저녁을 먹으러 가는 순간까지도, 바다의 짠물처럼 기분이 씁쓸해야 했다는 것을 잊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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