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탐정이 고양이를 강아지로 착각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고양이를 발견한 탐정은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너 진짜 강아지 같구나! 혹시 사건에 대해 아는 게 있어?" 고양이는 탐정의 질문에 눈썹을 치켜세우고, "나는 강아지가 아니라 고양이야. 그런데 사건이 뭔데?"라고 대답했다. 탐정은 진지하게 말했다. "아, 그럼 너의 고양이 비밀을 알고 싶다! 네 주인이 사라졌거든!"
고양이는 탐정에게 짜증이 나서 대답했다. "그 사람은 일 때문에 나갔어. 나가면 들어온다 이 말이야." 그러자 탐정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런데 너는 왜 그렇게 태연하게 있어?" 고양이가 대답했다. "왜냐하면 나는 이 집의 주인이지. 주인이 사라진 적이 없거든!" 탐정은 넋을 잃고 고양이를 바라보았다. "강아지를 찾으러 간 내가 고양이에게 속고 있는 걸까?"
고양이는 그의 눈빛을 보고 웃었다. "덕분에 너도 강아지처럼 행동하게 만들어줄게!" 그러자 탐정은 뒷걸음질 쳤다. "아니, 그건 아니지! 내 명예는 강아지의 그것보다 훨씬 높아!"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명예?? 명예는 주로 주인에게 있는 거야. 나를 업신여기지 마!" 결국 탐정은 자신과 고양이 사이에 일어난 상황을 깨닫고, "결국 고양이가 나를 통제하는 것인가?" 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그날 이후로 탐정은 고양이의 비밀 요원으로 대우받으며, 강아지를 찾는 일은 잊어버렸다. 고양이는 여전히 강아지처럼 행동하는 탐정을 보고 피식 웃어줬다. 이렇게 고양이가 탐정보다 더 똑똑하다는 것을 모두가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