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내가 남편에게 하이킹을 가자고 합니다. 남편은 처음에는 귀찮아했지만, 아내의 설득에 결국 따라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산을 오르며 자연의 경치를 즐깁니다. 그런데 남편이 한참 올라가다 보니 체력이 떨어져 힘들어졌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이젠 못 올라가겠어. 좀 쉬자." 아내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괜찮아, 남편. 우리가 결혼한 지 10년이나 됐잖아? 이제는 그냥 굴러 가도 돼!" 남편은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산인데 굴러가면 크게 다칠 거야!" 아내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대답했습니다. "아니야, 나는 너를 '굴리기' 위해 결혼했잖아!" 남편은 그제야 아내의 재치 있는 반전 발언에 웃음을 터뜨렸고, 두 사람은 함께 웃으며 다시 하이킹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반전이란 때때로 일상 속에서 녹아들어 있다는 것을 느끼며 그들은 완벽한 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