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해변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던 철수는 물에 빠진 아이를 발견했다. '어떡하지?' 고민하던 철수는 큰 소리로 외쳤다. "구조대! 구조대!" 그때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그냥 뛰어가서 구해!" 철수는 할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즉시 수영을 시작했다. 그대로 바닷속으로 향했다. 고앵 비명과 함께 아이를 구한 철수는 뿌듯함에 젖어 동시에 웃음이 났다. 근데 아이가 입고 있던 수영복에 우연히 그려진 무늬가 바로 철수의 꼭두각시 삼촌이 그린 그림이었다! "아, 정말 이 바다에 숨겨진 재미가 있네요!"라고 철수는 한 방 내뱉으며 해변에 있는 모든 사람을 웃게 만들었다. 결국, 아이는 무사히 구조되었고, 철수는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의 부모는, "아니, 토끼 그림이라고 했는데 왜 꼭두각시냐?" 훈계를 시작해 철수는 다시 웃음의 주인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