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양이가 집안에서 가장 자신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에게 매일 밥을 받고, 창가에 앉아 세상을 내려다보며 취권 자세로 포즈를 취하는 것이 그의 일상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이 집에 작은 강아지를 데려왔습니다. 강아지는 고양이에게 다가와 꼬리를 흔들며 "안녕! 나랑 친구해줄래?"라고 물었습니다. 고양이는 무시하면서 "나는 너 같은 작은 존재와 친구 안 해!"라고 답했죠. 그날 밤, 고양이는 강아지의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강아지는 자기보다 훨씬 크게 성장해 고양이를 쫓아다니며 “너와 친구하고 싶어!”라고 외치며 웃었습니다. 고양이는 깜짝 놀라 일어나고 나더니, “내가 강아지의 꿈에 나왔어?!”라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고양이는 강아지에게 다가가, "그래, 친구가 되어줄게!"라고 말했죠. 강아지는 너무 기뻐서 신나게 뛰어다니며 약속했어요. 그렇게 고양이와 강아지는 친구가 되었고, 고양이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많아졌지만 강아지와의 우정 덕분에 더 행복해졌답니다. 결국, 고양이는 친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고, “나의 자존심보다 더 큰 것은 친구의 행복”이라는 진리를 알게 되었죠. 그 후로 둘은 언제나 함께 놀며, 서로를 응원하는 최고의 친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