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한 대가 하늘을 나는 중이었다. 기장이 마이크로 승객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저희 비행기는 지금 클리블랜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맑고 바람도 좋습니다. 그러니 편안히 앉아 주십시오."
그러자 한 승객이 손을 들며 물었다. "기장님! 혹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되나요?"
기장은 잠시 정적이 흐른 후 대답했다. "하하, 차분히 기다리세요. 만약 문제가 생기면, 전 여러분을 저 아이스 스케이팅장으로 보내드릴 겁니다!"
승객들은 멍하니 기장을 바라봤다. 그 중 한 명이 대답했다. "왜요? 스케이팅이 뭐가 문제죠?"
기장은 웃으며 말했다. "스케이팅장이야 문제 없죠! 다만, 비행기는 여전히 하늘을 날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바로 그때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렸다. 기장은 다시 마이크를 잡고 소리쳤다. "여러분, 걱정 마세요! 저희는 이제 스케이팅장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얼음 위를 잘 타세요!"
그리고 그렇게 비행기는 바닥으로 곧바로 내리꽂히며 착륙했다. 승객들은 다행히도 모두 무사히 살아남았다. 그러나 한 사람은 말없이 커다란 스케이트보드를 꺼냈다. "이젠 스케이팅 연습이나 해야겠다!"
모두가 결국 웃음을 터트렸다. 비행기에서의 슬픔 대신 그들은 웃음 속에서 기분 좋은 반전을 경험하게 되었다.